파워볼대중소 파워볼실시간 파워볼예측 하는곳 가족방

기사 이미지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났다”.

한화 김태균(38)은 요즘 고무 밴드를 이용한 이색 훈련을 하고 있다. 두꺼운 고무 밴드로 오른쪽 어깨와 왼쪽 허리를 감싼 채 스윙을 하고 티배팅을 한다. 멀리서 보면 고무줄에 묶인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확실한 훈련 효과가 있다. 고무의 탄성으로 상체를 고정,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막아주며 팔꿈치가 들리지 않게 한다.

김태균이 고무 밴드를 꺼낸 건 2군으로 내려간 뒤였다. 5월 11경기에서 타율 1할3리 2타점으로 부진했던 김태균은 당시 퓨처스팀 타격코치였던 정경배 수석코치의 권유로 고무 밴드 훈련을 시작했다. 과거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마다 고무 밴드를 종종 썼던 김태균에겐 낯설지 않은 훈련이었다.

이달 초 1군 복귀 후에도 김태균은 고무 밴드 훈련을 이어갔다.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기 전 티배팅과 연습 스윙을 할 때에도 고무 밴드의 힘을 빌려 상체를 고정했다. 그 효과인지 6월 1군 복귀 후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홈런 11타점 OPS .893으로 살아나고 있다.

김태균은 “예전에도 하던 훈련이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2군에 내려간 뒤 정경배 코치님과 같이 훈련하면서 고무 밴드가 다시 생각났다. 코치님도 이 훈련을 권유하셨고, 1군에 온 뒤에도 계속 하고 있다. 상체를 고정하며 하체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래 하체를 많이 쓰는 스타일인데 잘하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상체 위주로 스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지난 2012년 8월초까지 4할대 타율을 기록할 때도 김태균은 팔과 몸통을 고무 밴드로 묶고 훈련한 바 있다. 당시 한화를 이끌던 한대화 감독은 “김태균은 스스로 연구해서 훈련할 줄 아는 선수다. 4할을 치고 있는데도 팔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고무 밴드를 써서 훈련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은 “어렸을 때는 고무 밴드로 훈련을 자주 했다. 어느 순간 ‘이제는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잠시 잊고 있었다”며 “오랜만에 효과를 보니 왜 좋은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요즘은 후배들에게도 고무 밴드 훈련을 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 덕분인지 최근 2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살아났다. 2연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지금 팀 성적이 많이 처져있지만 프로 선수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다. 후배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아들 이성곤(삼성 외야수)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부자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성곤이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려 이순철 위원과 이성곤이 한꺼번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성곤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박계범 대신 1회말 수비 때 교체 투입됐다. 3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성곤은 6회 대형사고를 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한 방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게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1구째 체인지업(133.5km)을 힘껏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동료들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성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장 박해민은 이성곤을 꼭 안아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곤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1사 후 김지찬, 김헌곤,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이성곤은 7회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최영진과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4년 두산에 입단한 이성곤은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야구선수 이성곤보다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로 더 잘 알려진 게 사실.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을 만큼 막강 화력을 뽐냈으나 1군 무대만 밟으면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뒤늦게 터진 한 방. 이성곤의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 아닐까. 평소 칭찬에 인색한 이순철 해설위원 또한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기뻐할 것 같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베일을 벗은 ’아이랜드’가 차원이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Mnet ’I-LAND(아이랜드)’ 1회가 방송됐다. ’아이랜드’는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하고 ’뻔한’ 오디션이 아닌, 처절한 생존게임으로 전개됐다.

“모든 결정은 지원자 스스로 해낸다”는 스토리텔러 남궁민의 설명처럼, ’아이랜드’에서의 모든 결정권은 지원자들에게 있었다. 공간적 개념 아닌 ’아이랜드’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팀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곳은 ’자발적 결정권’이 존중되는 하나의 작은 사회였다. 숲 속 한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의 ’아이랜드’ 세트장에 입성한 23인의 도전자들은 선의의 경쟁자들 앞에서 아이랜드 입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입장 테스트부터 오롯이 지원자들의 공개 투표로 진행됐다. 프로듀서로 나선 비, 지코, 방시혁은 이들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스튜디오 안에서 이들의 무대는 물론, 투표 과정도 지켜봤다. 초반 합격자가 늘어날수록 남은 이들에게 아이랜드 입성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에 연습생들간 ’눈치게임’이 이어졌다.

’아이랜드’는 타 아이돌 서바이벌과 차원이 다른 실력자들의 향연이었다. 1화부터 연습생 실력의 상향평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지원자 최세온을 시작으로 박성훈, 제이, 니콜라스, 니키, 이희승, 케이, 다니엘, 변의주, 노성철, 이건우, 타키, 양정원, 김선우, 이영빈, 제이크가 아이랜드에 입성한 반면 한빈, 추지민, 정재범, 조경민, 최재호, 김윤원, 김태용은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아이랜드 정원은 12명이지만 4명 초과해 총 16명의 합격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아이랜드로 향했고 나머지 7인은 그라운드로 향했다. 합격자 눈 앞에 펼쳐진 아이랜드는 일반 연습생들에겐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현실에서 보기 힘든 공간이 펼쳐져 있어 연습생들의 리얼 데뷔를 향한 열망을 더욱 샘솟게 하는가 하면, 단체 연습실, 개인 연습실, 리코딩 스튜디오, 피트니스 센터 등 트레이닝 센터를 비롯해 주거 시설, 아이템룸, 의무실 등 모든 게 갖춰진 꿈의 공간으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단 12명만을 위해 설계된 공간. 방송 말미 16명은 탈락자를 뽑는 개별 투표를 진행, 12명의 정원을 맞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생존게임을 예고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생존 게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게임 속, 끝까지 살아남을 운명의 주인공을 가리는 글로벌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이라는 소개 문구처럼, ’아이랜드’는 그간 Mnet이 선보여 온 특정 소속사 아이돌 오디션이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결을 달리했다. ’아이랜드’ 입성을 꿈꾸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도전자들에게도,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일종의 ’게임’과 같은 전개가 이뤄져 90분 ’순삭’ 재미를 더했다.

이어질 회차에서는 연습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 과정이 그려지며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그림이 다수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랜드에서의 생존 과정 자체가 게임이며, 지원자들의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돼 시청자에 전달될 예정인 만큼 프로그램 고유의 성격이 유지된다면 꽤나 흥미로운 아이돌 서바이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악인 김준수, 주유소 파바로티 임철호의 노래가 선사한 힐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한국인의 노래’ 최수종이 국악인 김준수와 ‘주유소 파바로티’ 임철호 씨를 위해 노래 배달에 나섰다. 가수 송가인 김호중도 든든한 응원자로 함께하며 사연자들의 특별한 노래가 힐링을 선사했다.

26일 첫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노래-노래를 배달합니다’(이하 한국인의 노래)는 노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MC를 맡은 배우 최수종은 사연 주인공의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인공만을 위한 특별 편곡을 배달한다. 여기에 조관우 ‘늪’, ‘님은 먼 곳에’,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 이승철 ‘너의 곁으로’, 김범수 ‘약속’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하광훈이 맞춤 편곡자로 함께한다.

최수종은 “‘한국인의 노래’ MC이자 노래 배달원이 된 최수종이다. 전 세계 어딜 봐도 한국 사람 만큼 노래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 한국 대중가요 100년에 사랑받는 노래가 많고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고 다시 불린다”며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만나서 음색이나 창법 인생에 어울리는 한 곡을 선사해드리는 선물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달자’를 자처한 최수종은 국립창극단을 찾았다. 첫 사연 주인공은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현재 창극 ‘춘향’ 무대에 오르고 있는 소리꾼 김준수였다.

김준수는 판소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국악 동요를 가르쳐 주셨다. ‘도라지 타령’을 배웠다. 다른 학우들에 비해 국악의 시김새가 좋다고 하더라. 우연히 학교 대표로 지역 대회에 나가게 됐고 거기서 판소리 공부하는 누나의 소리를 듣게 됐다. 저걸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확 들더라. 박방금 선생님께 소리를 정식으로 입문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준수는 송가인과 같이 판소리를 배우고 함께 산에 들어가 수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송가인은 김준수에 대해 “판소리를 되게 잘하는 친구, 1등으로 잘하는 친구, 인물도 좋고 소리도 잘 하고 비주얼도 좋아서 국악계 아이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해외 뮤지컬 같은 공연은 티켓이 아무리 비싸도 찾아서 보는데 우리 국악은 공연이 무료여도 잘 안 본다. 자랑스러운 동생이 우리 국악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준수도 국악을 대중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 ‘한국인의 노래’에 출연 신청을 하게 됐다고. 그는 같은 이유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광훈 작곡가는 소리꾼 김준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요로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김준수는 판소리 창법을 이용한 ‘돌고 돌아가는 길’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주유소 파바로티’ 임철호 씨를 찾아갔다. 주유소를 운영 중인 그는 “성악을 전공했었다. 아버지가 워낙 완강하시던 분이라 음악 하는 걸 반대하셨다. 항상 아버지와 트러블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임철호 씨는 “처음에는 서울의 모 대학을 다녔다. 집에는 전자공학과를 다닌다고 속였다. 그 사실을 들키고 집을 나오게 됐다. 저도 고집이 있어 그랬는지 여길 빨리 도망치자, 내 길을 걸어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전역하고 며칠 안 있다가 몰래 미국으로 유학도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IMF가 시작되면서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하고 2년 만에 귀국하게 됐다고. 잠시 들어올 생각이었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임철호 씨. 음악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개인 연습실도 만들었다.

임철호 씨를 응원하기 위해 ‘트바로티’ 김호중도 깜짝 등장했다. 김호중은 “사실 어릴 때 임철호 선생님을 알고 있었다. 가끔 영상을 보면 임철호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봤다. 같은 테너로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저도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레슨비가 없어서 음악을 포기했던 시간도 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들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자연스럽게 임철호 선생님의 소리도 알고 있었다. 돈이 없어도 이 세상에서 음악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뵌 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어릴 때 음악 공부를 시켜주신 선생님”이라며 임철호 씨를 응원했다.

임철호 씨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다. 최수종과 임철호 씨는 완성본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노래를 열창한 그는 “제가 참 너무 못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임철호 씨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김호중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로써 ‘한국인의 노래’ 최수종은 성공적인 배달과 함께 첫회를 마무리 지었다.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반영해 개편 추진”

전기요금(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기요금(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개편안을 하반기로 미루면서 좀 더 근본적인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당초 올해 상반기에 추진하려던 전기요금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한전은 그동안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대해 월 최대 4천원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 계절별·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 계절·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 연료비 연동제 도입할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파워볼

한전 이사회가 전날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의지가 읽힌다는 것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연료 가격 변동을 요금에 바로 반영하는 제도다. 가스나 지역난방은 이런 요금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유가가 내려가면 전기료를 덜 내고, 올라가면 많이 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와 유가 하락기에 도입하면 소비자들은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나중에 유가가 올라가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전 입장에선 유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파워볼사이트

전기요금은 사실상 고정돼있는데, 저유가 시기에는 연료비가 감소해 대규모 흑자를 내고, 고유가 시기에는 적자를 내는 일이 반복돼왔다.

실제로 2015~16년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였을 떼는 연간 11조~12조원의 흑자를, 유가가 60~70달러대였던 2018∼19년에는 2천억∼1조3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전이 전기요금을 올린 것은 2013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고유가가 지속하자 주택용은 2.7%, 산업용은 6.4%를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료에 에너지 가격을 바로 반영해 조정하면 몇 년 만에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아도 돼 가격 변동성도 작아진다”고 말했다.

전기료에 포함돼 나오는 신재생에너지 비용을 전기료와 분리해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와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시행 중이다.

환경 관련 비용을 따로 떼서 부과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한전은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개편할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기온 사상 최고 기록할 수도…온난화 가속 (CG) [연합뉴스TV 제공]
올해 기온 사상 최고 기록할 수도…온난화 가속 (CG) [연합뉴스TV 제공]

◇ 저소득층 전기료 부담 추가 완화 방안 ‘난색’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는 별도로 한전은 최근 정치권에서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한 데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여름철에 주택용 전기료를 상시로 깎아주고 있는 데다, 다양한 복지할인 제도가 시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도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주택용 누진제 완화 제도를 시행한다.

누진 1단계 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각각 100kWh, 50kWh씩 단계별 구간이 확대된다.

한전은 이로 인해 약 1천629만 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씩 전기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은 2016년 주택용 누진제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완화했으나, 2018년 여름 재난 수준의 폭염이 휩쓸면서 누진제 논란이 재점화하자 지난해 여름철 상시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복지 할인제도도 시행 중이다. 3자녀 이상 대가족, 출산 가구는 30%씩(원 1만6천원) 할인해주며 장애인,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도 할인 혜택을 준다. 작년에 복지할인을 받은 가구는 약 340만가구로, 할인금액은 총 5천700억원이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달 10일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이미 다양한 할인제도가 시행 중”이라고만 밝혔다.파워볼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