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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모처럼 득점을 기록한 뒤 그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서 클럽 브뤼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9점을 확보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산초, 레이나, 아자르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델라니와 벨링엄이 호흡을 맞췄고 4백은 게레이루, 훔멜스, 아칸지, 뫼니에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뷔어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가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8분 홀란드가 산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산초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5분 홀란드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브뤼헤를 상대로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산초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도 자연스레 산초의 몫이었다. 특히 이날 산초는 약 한 달 만에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2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산초는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아 제대로 소속팀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에 산초는 리그 6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월 말에 있었던 제니트 상트페테르스부르크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산초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정말 달콤했다”며 브뤼헤전 득점 사진과 골 세레머니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산초 SNS
사진=산초 SNS
(그래픽=김소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소영 디자이너)


제주도의 한 사무실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인부 김모(37세)씨는 그 사무실의 업체 대표 A씨로부터 집에 있는 농구 골대를 용접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A씨는 고급주택에 살고 있었다. 지난 4월 A씨의 집에서 작업을 했던 김씨는 A씨의 집에 아내와 딸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파워볼

인터넷 도박 등으로 재산을 탕진한 김씨는 금품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강도 행각을 계획한다.

■”3일간 다른 지역 다녀오겠다”

김씨는 지난 5월 25일 의류와 신발 등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가족에게는 다른 지역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주시 모 식당에서 흉기를 훔치고, 마트 등에서 범행에 사용할 장갑과 케이블 타이, 청테이프 등을 구매했다.

김씨는 사흘 동안 A씨의 집 주변을 배회하며 가족들의 출퇴근 시간과 외출 시간 등을 파악했다.

여행용 가방에 담긴 옷은 범행 후 갈아입기 위한 것이었다.

범행은 5월 27일 저녁 벌어졌다.

김씨는 A씨의 주택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뒤 벽돌로 부엌 창문을 깨뜨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A씨 가족들을 제압할 목적으로 부엌과 거실 진열장에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와 케이블 타이를 올려두고 의자를 준비한 채 기다렸다.

1시간쯤 지나자 A씨의 가족들이 들어왔다.

김씨는 흉기를 들고 위협해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방에서 나온 A씨가 의자를 들고 격렬히 대항하자 제압에 실패했다.

그 사이 A씨의 가족들은 현관문을 통해 마당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김씨는 이들을 쫓아가 흉기로 계속해서 위협했다.

A씨는 마당에 있는 철제 원탁 테이블을 들고 김씨에게 끝까지 대항했고, 결국 김씨의 범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피해자들이 귀가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포기했었다며, 강도 목적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 “재물 탈취 목적으로 폭행과 협박 가한 것”

재판부는 증거와 범죄 사실 등을 종합했을 때, 범행 현장에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 하더라도 재물을 탈취할 목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피해자들이 귀가한 이후 도망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도망가지 않고 흉기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점, 협박을 통해 돈을 받는 것이 목적이었던 점, 부엌에 있던 흉기에서 김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는데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김씨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피해자가 더 이상 집에 거주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김씨가 범행 일정 부분을 인정하고 있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2004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아내의 맛'
‘아내의 맛’

‘아내의 맛’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하루하루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도 꿀팁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5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8%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FX시티

이날 함소원은 딸 혜정이를 향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를 넘는, 교육방식에 관한 악플에 신경이 쓰였던 상태. 이에 진화와 함께 혜정이의 성장발달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를 받아보자고 의견을 모은 후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다. 상담 선생님 앞에 앉자마자 혜정이의 공격적인 성격과 부모의 이중 언어 사용, 성장 수준이 궁금하다고 고민을 쏟아낸 함소원은 진화와 시터이모, 혜정이와 함께 감각 통합 검사, 설문지 응답, 부모-자녀 상호작용 평가 등을 거쳤다.

하지만 아동 발달검사 결과에서 함소원과 시터 이모가 각각 32개월 20.5개월이라는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함진 부부가 혜정이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들게 된 것. 함진 부부는 혜정이에게 언어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면 안 되는 부분과 혜정이의 두드러진 과활동성 기질에 가족 전부의 일관된 훈육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더불어 10대 시절 왕따를 당하는지도 몰랐을 만큼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엄마 함소원처럼 혜정이 역시 고립행동에 대한 잠재위험이 보여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늘리고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얻었다. 혜정이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낸 함진 부부에게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박슬기는 딸 소예 이유식을 먹이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라디오 생방송 시간은 다가오는데, 육아 배턴터치를 하기로 했던 공문성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재촉 전화에도 공문성의 집 도착 시간이 불투명하자 박슬기는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극적으로 도착한 친정엄마의 잔소리 폭격을 뒤로하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에서 최상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쉼 없이 목을 풀며 리허설에 참여했고, 임영웅이 찾아와 긴장을 풀기 위한 모바일 게임 한판 승부를 겨뤘다. 활기를 되찾은 정동원은 그동안 목 상태 탓에 선보이지 못했던 ‘누가울어’와 ‘여백’ 무대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쓴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며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두산의 2016 한국시리즈 우승과 NC의 2020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순간.

[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6살 아기공룡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았던 곰. 4년 후 10살 성체가 된 공룡의 재도전에 곰이 무너졌다. 그 중심에 곰에서 공룡이 된 양의지가 있었다.

NC 다이노스가 2020 한국시리즈(KS)에서 두산을 꺾고 창단 10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NC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S 6차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NC 우승의 한가운데 양의지가 있었다. 양의지는 경기 직후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80표 중 36표를 얻으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두산 시절이던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MVP에 뽑힌 양의지는 한 선수가 다른 팀에서 각각 MVP에 뽑힌 최초의 선수가 됐다.

4년 전 창단 6년 차, 1군 경험 4년 차의 신생팀 NC가 노련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4전 전패. 아기공룡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았던 곰이 양의지였다.

적에서 동료료. 2016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4차전. 박민우의 홈쇄도를 막은 양의지.
2016 한국시리즈 MVP에 뽑힌 양의지가 환하게 웃고 있다.

두산의 안방마님이었던 양의지는 ‘판타스틱4’라고 추앙받았던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을 완벽하게 리드했다. 공격에서도 타율 0.438, 1홈런으로 맹활약하며 2016년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파워사다리

양의지는 2018시즌 후 자유계약선수로 4년 총액 125억 원을 받고 NC로 이적했다. NC의 배팅은 2년 만에 열매를 맺었다. 고척돔 마운드 위에서 모기업 게임 브랜드인 리니지의 집행검을 들어 올린 양의지의 모습에 NC 팬들 모두가 환호했다.

양의지가 이끈 NC 투수진은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은 KS 4차전부터 6차전 6회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면서 PS 및 KS 역대 최다 무득점 이닝 팀의 불명예를 안았다.

타석에서도 양의지는 존재감을 뽐냈다. 22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한 방을 쳐냈다. 1승 2패로 열세였던 4차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3대0 승리를 이끌었고, 5차전에선 1-0의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승기를 잡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양의지는 마무리 원종현과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양의지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엄청난 압박감이 있었다. 힘들었던 순간이 생각나서 감정이 폭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의 주장으로 우승을 이끈 양의지는 “우리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다짐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양의지 시리즈’라고 불린 2020 한국시리즈 6차전. NC의 우승이 확정되자 원종현을 향해 달려가는 양의지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원종현과 포옹 후의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양의지. 그라운드에 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더 큰 압박감을 느꼈던 박석민과도 뜨거운 포옹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고척돔 한 가운데서 양의지가 들어올린 집행검. 저 검의 가격에 양의지 몸값 125억원도 포함되어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동욱 감독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양의지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NC의 2021년을 기대하게 하는 다짐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양의지는 한 선수가 다른 팀에서 각각 MVP에 뽑힌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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